2026-07-11 경제시황: SK하이닉스 나스닥 데뷔에 코스피 7,400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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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 SK하이닉스 데뷔가 만든 하루
10일(현지) 뉴욕 3대 지수는 나란히 올라 변동성 큰 한 주를 상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우는 0.29% 오른 52,637.01, S&P500은 0.42% 상승한 7,575.39, 나스닥은 0.29% 뛴 26,281.61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SK하이닉스의 나스닥 데뷔였습니다. 공모가 대비 14% 넘게 뛴 주당 170달러에 개장했고, 265억 달러를 조달해 ‘외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상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AI 메모리 수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그대로 반영된 셈입니다. 반면 델타항공은 예상을 웃돈 실적에도 연료비 부담에 하락해, 실적보다 비용 구조를 보는 투자자 심리를 드러냈습니다.
금리·물가 — 여전히 매파적인 연준
연준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4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체제의 첫 회의였습니다. 문제는 물가입니다. 5월 PCE 물가가 전년比 4.1%로 3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고, CPI도 4.2%에 달했습니다. 시장은 7월 회의에서 2530% 정도의 인상 가능성을 반영 중이며, 연준의 올해 금리 전망(중간값)도 3.8%로 상향됐습니다. “인하는 아직 멀었다”는 신호가 자산시장을 계속 짓누르는 배경입니다.
환율·원자재 — 유가 진정, 금은 숨 고르기
국제유가는 미·이란 휴전 국면을 주시하며 진정됐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대(전일比 약 2.45달러↓), WTI는 71달러 부근입니다. 지난 5거래일 급등분을 일부 되돌린 모습입니다. 금은 온스당 4,104달러로 24시간 새 0.47% 하락하며 4,100달러선에서 숨을 골랐습니다.
한국 시장 — 코스피 7,400선 급등, 그러나 외인은 팔았다
코스피는 3.57% 급등 출발해 장중 7,704까지 치솟았다가, 2.52% 오른 7,475.94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금융주 동반 강세가 지수를 밀어 올렸고 SK하이닉스는 장중 5% 넘게 뛰었습니다. 다만 속을 뜯어보면 온도차가 있습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만 1조7,18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1조1,319억 순매수)이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7원 내린 1,501.4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반도체 피크론’을 SK하이닉스 흥행이 잠재웠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 실현은 랠리의 지속성에 물음표를 남깁니다. 다음 주는 미국 CPI와 본격화하는 2분기 실적 시즌이 핵심입니다. 물가가 다시 튀면 매파 연준과 고평가된 증시가 정면으로 부딪힐 수 있어, 반도체 쏠림에 올라탄 포지션일수록 속도 조절이 필요한 국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