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4 경제시황: 물가 둔화에 S&P500 7,800 첫 돌파, 코스피 6,800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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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 S&P500, 사상 처음 7,800선 돌파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은 0.65% 오른 7,798.99로 마감하며 장중 사상 처음 7,800선을 넘어섰습니다. 나스닥은 0.81% 상승한 26,803.03, 다우는 0.13%(69.72포인트) 오른 53,839.99를 기록했습니다. 상승을 이끈 건 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CPI)의 둔화와 AI 관련주의 강세입니다. 특히 마이크론은 직전 분기 주당순이익 25.11달러로 시장 예상(21.39달러)을 크게 웃돈 실적 효과가 이어지며 900달러 초반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1조 달러대를 회복했고, 메타·넷플릭스도 나스닥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AI 메모리 수요가 실적으로 증명되면서 “AI 랠리는 아직 유효하다”는 심리가 되살아난 모습입니다.
금리·물가 — 7월 CPI 3.4%, ‘추가 인상’ 우려 후퇴
7월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4% 상승으로 6월(3.5%)보다 소폭 둔화했습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5%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현재 연준 기준금리는 3.50~3.75%인데, 이번 지표로 9월 16일 FOMC에서의 추가 인상 확률은 42%까지 내려갔고, 동결 전망(약 64%)이 우세해졌습니다. 다만 헤드라인 물가가 여전히 3%대인 만큼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며, 9월 11일 발표될 8월 CPI가 마지막 관문입니다.
환율·원자재 — 유가는 숨 고르기, 여전히 높은 레벨
WTI는 1.39% 내린 배럴당 82.11달러, 브렌트유는 1.19% 내린 87.92달러로 하락했지만, 미·이란 분쟁 여파로 1년 전보다 28~31% 높은 수준입니다. 고유가 덕에 엑슨모빌 분기 순이익은 145억 달러로 전년의 2배, 셰브런은 약 4배로 급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일 1,412.13원에 마감했습니다.
한국 시장 — 코스피 3.56% 급등, 외국인 3.7조 ‘사자’
코스피는 13일 234.30포인트(3.56%) 급등한 6,813.34로 6,800선을 탈환했습니다. 외국인이 3조 7,058억 원을 순매수하며 이달 들어 처음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삼성전자(+4.89%, 26만 8,000원)와 SK하이닉스(+5.92%, 159만 3,000원) 반도체 투톱에 자금이 집중됐습니다. 미국의 물가 둔화→금리 인상 우려 완화→AI 반도체 수요 확인이라는 흐름이 한국 반도체로 직결된 결과입니다. 코스닥은 0.29% 오른 861.37로 상대적으로 차분했습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간밤 발표되는 미국 7월 생산자물가(PPI)가 CPI 둔화 흐름을 확인해줄지가 핵심입니다. 여기에 9월 FOMC(16일)까지 남은 8월 CPI, 그리고 이란발 유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지가 단기 방향을 좌우할 변수입니다. 반도체 중심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쏠림에 따른 단기 변동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