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 RichBoost
광고

2026-09-23 경제시황: 나스닥 이틀째 최고치, 유가 하락이 금리 공포를 눌렀다

목차

미국 증시: 나스닥만 달렸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렸습니다. 나스닥은 0.45% 오른 27,244.28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썼고, S&P500은 7,764.64로 사실상 보합, 다우는 185포인트(-0.36%) 내린 51,863.69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AI 반도체 랠리(인텔 +12%, ARM +17%, AMD 시총 1조 달러 돌파)의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날의 촉매는 메타였습니다. 메타의 AI 에이전트 앱 ‘뮤즈(Muse)‘가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주가는 전날 11% 급등에 이어 1.5% 추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다우의 부진은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와 경기민감주 차익실현이 겹친 결과입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시장은 여전히 ‘AI 인프라’에만 돈을 넣고 나머지는 관망 중입니다.

종목별로는 바이킹 테라퓨틱스가 비만치료제 임상에서 22% 체중 감량 효과를 발표하며 25% 폭등했고, 오토존은 이익이 예상을 웃돌아 5% 올랐습니다.

금리·물가: 연준은 아직 매파

연준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75~4.00%로 25bp 인상했는데, 이번 주 워시 의장과 무살렘·굴스비 총재가 잇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12월 인상 확률은 한 주 전 80%에서 92%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럼에도 증시가 버티는 이유는 유가입니다. 연준의 인상 명분이 ‘에너지발 물가 압력’인 만큼, 유가가 꺾이면 인상 압력도 같이 약해진다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환율·원자재: 호르무즈 변수가 유가를 눌렀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89.66달러(-0.95%), 브렌트는 약 98달러(-2.1%)까지 밀렸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군사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7일 내 호르무즈 해협 재개 의사를 내비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UN 연설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11월 선거 직후” 이뤄질 것이라 말했고, 디젤 수출 금지 검토까지 지시했습니다.

금은 온스당 4,300달러 초중반에서 출렁였습니다. 아시아 시간대에는 유가 반등과 국채금리 상승에 1.1% 밀렸다가, 유가가 다시 꺾이자 낙폭을 되돌렸습니다. 지금 금은 인플레 헤지가 아니라 ‘연준 금리 경로’의 함수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 2% 급등이 강보합으로

22일 코스피는 7,017.91(+0.15%)로 간신히 7,000선을 지켰습니다. 미국 AI 랠리를 등에 업고 장초반 2% 넘게 뛰었지만, 외국인(-579억 원)과 기관(-947억 원)의 차익 매물에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했고, 개인이 1,56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삼성전자는 26만1,000원(+0.38%), SK하이닉스는 186만8,000원(-0.11%)으로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코스닥은 834.38(-0.23%)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2.8원 급락한 1,358.2원에 마감했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연준 긴축 우려가 누그러지고 달러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결과입니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이 팔았다는 점은, 7,000 위에서 한국 증시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1. 트럼프-시진핑 회담(이번 주): 관세·반도체 수출 규제 관련 발언이 나오면 국내 반도체주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2. 유가 추세 지속 여부: 브렌트 100달러 아래 안착이 확인되면 12월 인상 확률이 되돌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호르무즈 협상이 틀어지면 증시·채권 동반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코스피 7,000 지지력: 외국인 매도가 이틀 이상 이어지는지, 원화 강세가 외국인 복귀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입니다.

데이터 출처

#경제뉴스#증시#나스닥#유가#연준#환율#코스피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