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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2 경제시황: 마이크론 호실적에 반도체 반등, 美 10년물 금리 5.3%로 24년래 최고

목차

미국 증시: 오전엔 금리에 눌렸고, 오후엔 반도체가 끌어올렸다

10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내리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은 0.19% 오른 7,666.45, 나스닥은 0.04% 오른 26,871.60, 다우는 0.04% 오른 50,926.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등을 이끈 건 반도체였습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54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79% 늘어 시장 예상치(511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약 615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수요가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신호여서 반도체 업종 전반이 함께 올랐습니다. Anthropic이 이르면 11월 중순 IPO를 검토한다는 블룸버그 보도도 기술주 투자심리를 받쳤습니다. 반면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은행주는 0.7% 내렸습니다.

금리·물가: 국채금리 24년 만에 최고, 시장의 진짜 변수

이날 가장 눈에 띈 숫자는 금리였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3%까지 올라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장 후반 5.24% 안팎으로 내려왔습니다. 오후에 금리가 내려오자 주식시장이 회복한 만큼, 지금 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변수는 금리입니다.

경제지표는 경기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쪽이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7천 건으로 4주 연속 줄었고, ISM 제조업 가격지수는 77.9까지 뛰어 물가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하루 전 나온 8월 PCE 물가는 전년 대비 3.4% 올라 예상보다는 낮았습니다. 하지만 연준 목표치 2%와는 여전히 거리가 멉니다. 연준은 9월 회의에서 3년 만에 금리를 올려 기준금리를 3.75~4.00%로 맞췄습니다. CME FedWatch 기준으로 10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61%, 추가 인상 확률은 39%입니다.

환율·원자재: 유가 100달러 다시 위로

원·달러 환율은 5.6원 오른 1,358.4원에 마감했습니다(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달러인덱스가 101.6으로 올라선 영향입니다.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 데다 중국이 연료 수출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겹쳐 급등했습니다. 장중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고, WTI는 92달러대까지 올랐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4,100달러대 후반에서 움직였습니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 우려가 커지고, 물가 우려는 다시 금리를 밀어 올립니다. 국채금리가 계속 오르는 배경에 바로 이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한국 시장: 마이크론 효과에 코스피 7,000선 눈앞

코스피는 장 초반 내렸다가 방향을 돌려 1.95% 오른 6,971.35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79% 오른 27만6천 원, SK하이닉스는 3.21% 오른 183만3천 원에 마감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마이크론 호실적에 9월 반도체 수출 호조가 더해졌습니다. 코스닥도 바이오주가 급등하며 4%대 상승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5,485억 원을 순매도해 5거래일 연속 팔았습니다. 매도 규모는 줄었지만 수급 흐름이 아직 확실히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 미국 10년물 금리 5.3% 재돌파 여부: 이 선을 다시 넘으면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유가와 중동 협상: 브렌트유가 100달러 위에 머물면 연준이 10월에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힘을 얻습니다.
  • 코스피 7,000선과 외국인 수급: 반도체 실적 기대가 외국인 매수 전환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입니다.

데이터 출처

#경제뉴스#증시#마이크론#국채금리#반도체#코스피#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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