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8 경제시황: 국채금리 19년 최고에도 뉴욕 3주 만의 주간 상승, 연휴 끝난 코스피 7,080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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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채권 발작 속에서도 3주 만의 주간 상승
지난 금요일(25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S&P500은 0.51% 오른 7,743.41, 다우는 478포인트(0.93%) 뛴 51,828.62, 나스닥은 0.48% 오른 27,068.72로 마감했습니다. 주간으로는 S&P500 +1.2%, 나스닥 +2.1%, 다우 +0.3%로, 3주 만에 처음 오른 한 주였습니다.
핵심은 “유가 하락이 금리 공포를 눌렀다”는 점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5.18%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최고를 찍었지만, 미·이란 협상 기대로 유가가 빠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숨 돌렸습니다. 종목별로는 메타가 AI 에이전트 ‘뮤즈(Muse)’ 흥행에 힘입어 한 주간 약 13% 급등하며 9월 상승률 36%를 기록했고, 코스트코는 주당순이익 6.75달러로 예상(6.53달러)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나이키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내리며 약세였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는 48.1로 4개월 최저를 기록해 고유가와 관세 부담이 소비 심리를 누르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금리·물가: 연준은 인상 모드, 시장은 추가 인상 베팅
연준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올려 3.75~4.00%로 인상했습니다. 2023년 이후 첫 인상입니다. 점도표상 18명 중 16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고, 선물시장은 12월까지 4.2% 안팎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장기금리 급등의 배경은 끈적한 물가만이 아닙니다. 정부와 기업의 대규모 채권 발행, 특히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차입이 공급 압박을 키웠고,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30년 모기지 금리는 한 주 새 30bp 뛴 7.49%까지 올라 주택시장 부담도 커졌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지금 시장은 “성장은 강한데 돈값이 너무 비싸지는” 국면입니다.
환율·원자재: 유가 100달러 아래로, 금은 숨 고르기
WTI는 25일 2.33% 내린 배럴당 92.41달러, 브렌트유는 98달러 아래로 밀렸습니다. 주 중반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항복은 없다”고 밝혀 브렌트가 103달러까지 튀었지만, 이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미·이란 대화 기대가 살아나며 되돌렸습니다. 금은 온스당 4,300달러 안팎에서 연준 추가 긴축 우려로 8월 초 이후 저점 부근에 머물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1,358.4원에 마감했습니다. 연휴 기간 미 국채금리 급등과 유가 하락이 엇갈린 만큼, 오늘 개장 직후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시장: 연휴 전 기관이 4.7조 담았다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24~25일)로 휴장했고 오늘 오전 9시 재개장합니다. 연휴 직전 23일 코스피는 0.90% 오른 7,080.92, 코스닥은 1.21% 오른 844.48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당 4,500원 안팎의 특별배당 기대에 3.25% 오른 285,500원, SK하이닉스는 1.2% 오른 1,862,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수급이 인상적입니다. 9월 16~23일 6거래일 동안 기관이 4조7,1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조5,100억원, 개인은 10조1,500억원을 팔았습니다. 기관 매수는 삼성전자(2조7,800억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고, 이 기간 코스피는 6.85% 올라 7,000선을 되찾았습니다. 다만 연휴 앞두고 거래대금이 급감했던 만큼, 오늘 이후 외국인이 돌아오는지가 7,000선 안착의 열쇠입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 재개장 코스피: 연휴 중 나스닥 +2.1%, 메타·AMD 강세는 호재, 미 10년물 5.2%는 악재입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갭을 어떻게 소화하는지 봐야 합니다.
- 수요일 PCE 물가·마이크론 실적: 연준 9월 인상 후 첫 물가 지표입니다. 마이크론은 주당순이익 31.52달러, 매출 510억달러 전망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방향을 좌우할 이벤트입니다.
- 금요일 미국 9월 고용: 신규 고용 10만 명, 실업률 4.2% 예상. 예상보다 강하면 추가 인상 베팅과 금리 상승이 재점화될 수 있습니다.
- 목요일 나이키 실적과 카맥스·카니발 실적으로 미국 소비 체력을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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