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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30 경제시황: 30년물 국채금리 2002년 이후 최고, 뉴욕·코스피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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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금리 부담에 이틀 연속 하락

29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나란히 소폭 하락하며 이틀째 밀렸습니다. 다우는 0.26% 내린 51,349.92, S&P500은 0.17% 내린 7,670.84, 나스닥은 0.09% 내린 26,797.54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낙폭은 줄였지만 반등 동력은 없었습니다.

핵심 원인은 채권시장입니다. 30년물 국채금리가 5.6% 안팎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10년물도 5.2%대에 머물렀습니다. 장기 금리가 이 수준이면 주식, 특히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기술주가 먼저 흔들렸습니다. AI 인프라 투자로 경기가 뜨거운 데다 유가발 물가 압력이 겹쳐 채권 매도가 이어지는 구도입니다.

경제 지표는 오히려 나빴습니다.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8.6에서 81.9로 급락해 2014년 이후 최저였고, 8월 구인건수도 709만 건으로 예상(723만 건)을 밑돌았습니다. 경기는 식는데 금리는 오르는,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불편한 조합입니다.

기업 뉴스로는 AMD가 페이페이 리의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앤트로픽의 IPO 투자설명서가 유출돼 화제였습니다. 2025년 매출 46억 달러(전년 대비 약 12배)에 영업손실 80억 달러, 향후 인프라 약정 5,180억 달러라는 숫자가 공개됐고, 목표 기업가치는 2조 달러 이상입니다. AI 투자 열기와 현금 소진 규모를 동시에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금리·물가: 10월 추가 인상 확률 70%

연준은 9월에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p 인상했고, 시장은 10월 28일 FOMC에서 한 번 더 올릴 확률을 약 70%로 봅니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연내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고, 바 이사도 추가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4.6%까지 오른 상황이라 연준이 물러설 명분이 약합니다.

환율·원자재: 유가 숨 고르기, 금은 2개월 최저권

이란 전쟁이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이 전쟁 전 수준의 90% 이상으로 회복됐다는 분석이 나오며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브렌트유는 90달러대 중후반, WTI는 90달러 안팎으로 밀렸습니다. 다만 미국이 이란의 해협 재개방 조건을 거부해 협상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금은 온스당 4,150달러 부근으로 8월 초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연내 추가 인상 전망이 실질금리를 밀어 올리면서 무이자 자산인 금의 매력이 떨어진 탓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8.4원 내린 1,356.7원에 마감했습니다.

한국 시장: 외국인 2.9조 매도에도 낙폭은 제한

코스피는 0.27% 내린 6,870.81로 이틀 연속 하락했고, 코스닥은 0.38% 오른 849.80으로 엇갈렸습니다. 외국인이 2조 9,030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1조 1,432억 원)과 기관(1조 211억 원)이 받아내며 지수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저가 매수세에 0.93% 오른 272,500원, SK하이닉스는 0.17% 내린 1,765,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미 금리 급등과 유가 부담이라는 악재를 반도체 대형주가 버텨준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 마이크론 실적(현지 30일): AI 메모리 수요의 바로미터입니다. 가이던스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방향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 30년물 5.6% 선 유지 여부: 장기 금리가 더 오르면 성장주 조정이 길어집니다.
  • 미국 9월 고용보고서(금요일): 컨센서스 9만 명 증가. 예상보다 강하면 10월 인상이 굳어지고, 약하면 연준의 딜레마가 커집니다.
  • 이란 협상·유가: 호르무즈 물동량 회복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지, 협상 결렬로 되돌림이 나올지가 물가 전망의 변수입니다.

데이터 출처

#경제뉴스#증시#국채금리#연준#코스피#유가#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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