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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9 경제시황: 美 10년물 5.24% 20년래 최고, 코스피 2.7% 급락 6900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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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금리·유가 동반 상승에 3대 지수 하락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이란 긴장이 다시 불거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0.67% 내린 51,481.51, S&P500은 0.77% 내린 7,683.69, 나스닥은 0.92% 내린 26,820.38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관련 이란의 휴전 제안을 거부하면서 중동 공급 불안이 재점화됐고, 유가 상승이 곧바로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 하락의 핵심 배경이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인 1,5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과 AI 안전 플랫폼 발표에 힘입어 약 3% 올랐다. 반면 반도체주 전반은 AI 안전 규제 우려와 금리 부담에 약세였고, 몽고DB는 CEO가 메타로 이직한다는 소식에 18% 넘게 급락했다.

금리·물가: 10년물 5.24%, 2007년 이후 최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6bp 오른 5.24%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은 5.56%로 2004년 이후 최고다.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25bp 인상한 데 이어, 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추가 인상 확률은 70%를 웃돈다.

유가발 물가 재상승이 연준의 긴축 사이클을 더 길게 끌고 갈 수 있다는 계산이 채권시장을 흔들고 있다. 연준은 연말 PCE 물가 전망을 3.7%로 올려 잡은 상태여서, 이번 주 수요일 PCE 발표가 금리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다.

환율·원자재: 달러 강세, 금은 7주 최저

원/달러 환율은 7.6원 오른 1,365.1원에 마감했다. 달러인덱스가 101 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중동 정세와 미 국채 금리, 엔화 흐름이 변수로 꼽히며 예상 거래 범위는 1,340~1,390원이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달러 선으로 1.7%가량 올라 1년 전보다 55% 높은 수준이다. 금은 온스당 4,190달러 안팎으로 밀리며 8월 초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겹치면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은 매력이 떨어진다.

한국 시장: 연휴 후 첫날 반도체 투매

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는 2.70% 급락한 6,889.74로 7,000선을 내주고 6,900선까지 무너졌다. 외국인이 3조2천억 원, 기관이 1조 원 넘게 팔며 합계 4조 원 이상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조6천억 원을 사들이며 받아냈다.

삼성전자는 5.43% 내린 27만 원, SK하이닉스는 5.05% 내린 176만8천 원으로 마감했다. 연휴 기간 누적된 미 국채 금리 급등과 오라클 데이터센터 사업 지연 소식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반도체 대형주가 집중 타격을 받았다. 반면 코스닥은 0.25% 오른 846.58로 선방했고, HLB는 담관암 치료제 FDA 승인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 미 국채 금리 5.2%대 안착 여부: 금리가 더 오르면 성장주·반도체 밸류에이션 부담이 계속된다.
  • 수요일 PCE 물가, 금요일 9월 고용보고서: 10월 연준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두 지표다.
  • 30일 마이크론 실적: AI 메모리 수요 확인 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 실마리가 될 수 있다.
  • 미·이란 협상 향방과 유가: 브렌트유 100달러대 유지 여부가 물가·금리 경로를 좌우한다.
  • 외국인 수급 전환 여부: 4조 원 매도 뒤 코스피 6,900선 방어가 단기 심리의 분수령이다.

데이터 출처

#경제뉴스#증시#국채금리#유가#코스피#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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