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 RichBoost
광고

2026-08-29 경제시황: 워시 '인플레 아직 높다'…금리인상 베팅 급증, 코스피 1.8% 급락

목차

미국 증시: 잭슨홀 발언에 상승 동력 꺾여

28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다우 -0.02%, S&P500 -0.25%, 나스닥 -0.52%. 다만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목요일 랠리(나스닥 +1.57%, S&P500 +0.72%) 덕에 주간으로는 세 지수 모두 1% 미만 상승을 지켜냈습니다.

종목별로는 페이팔이 스트라이프·어드벤트 컨소시엄의 500억달러 인수 제안 철회 소식에 12% 급락했고, 마벨테크놀로지는 실적 실망으로 7% 하락했습니다. 반면 베네수엘라 유전 확대 협상이 알려진 핼리버튼은 2% 올랐습니다.

해석: 엔비디아가 AI 수요 우려를 잠재웠지만, 금요일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실적 장세”를 “금리 장세”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성장주 비중이 큰 나스닥이 가장 크게 밀린 이유입니다.

금리·물가: 워시 “연준의 최우선은 물가”

케빈 워시 연준의장은 취임 후 첫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돌고 있다”며 “지금 연준의 최우선 초점은 물가여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여름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나았지만 “기저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경제 전반은 “오히려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AI에 대해서는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비용을 낮출 “역사의 경첩”이라 평가했습니다.

배경에는 26일 발표된 7월 PCE 물가가 있습니다. 헤드라인 PCE는 전년 대비 3.7%로 6월과 같았고(예상 3.6%), 근원 PCE도 3.3%로 제자리였습니다. 월간으로는 헤드라인·근원 모두 +0.2%로 6월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연설 직후 9월 15~16일 FOMC에서 25bp 인상 확률은 급등했습니다. 야후파이낸스 집계로는 전일 35%에서 57%까지 뛰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bp 오른 4.72%, 30년물은 5.21%를 기록했습니다.

해석: “인하 시점”을 논하던 시장이 이제 “인상 여부”를 따지는 국면으로 넘어갔습니다. 채권금리가 4.7%대에서 다시 고개를 드는 한 고밸류 성장주에는 계속 부담입니다.

환율·원자재: 금 4,600달러, 브렌트 90달러

  • 원/달러 환율은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8.4원 내린 1,372.5원에 마감했습니다. 다만 워시 발언 이후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만큼(파운드/달러 -0.41%) 다음 주 초 되돌림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 금은 온스당 4,608달러(28일 오전 기준)로 전일 대비 19달러 올랐고, 1년 전보다 약 1,191달러 높은 수준입니다. 금리인상 우려에도 금이 버티는 것은 인플레 헤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뜻입니다.
  • 브렌트유는 배럴당 90.55달러로 전일보다 0.87달러 상승했습니다. 1년 전(68달러대) 대비 30% 넘게 오른 상태라 물가 경로에 계속 부담을 주는 변수입니다.

한국 시장: 반도체 차익실현에 외국인 1.7조 순매도

28일 코스피는 123.49포인트(1.79%) 하락한 6,788.88로 마감하며 6,8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은 838.41로 0.09% 강보합.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560억원, 기관이 2,84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4,250억원을 받아냈습니다.

삼성전자 -3.38%, SK하이닉스 -4.45%, SK스퀘어 -3.75%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78% 급락했습니다. 삼성전기는 2.60% 올라 차별화됐습니다.

해석: 엔비디아 호실적이라는 “재료 소멸” 이후 그동안 급등한 국내 반도체주에 차익실현이 집중됐습니다. 여기에 금요일 밤 워시 발언까지 겹쳐, 월요일 외국인 수급이 이어질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1. 9월 FOMC 인상 확률의 추가 변화 — 다음 주 발표되는 8월 고용지표가 인상 베팅을 굳힐지, 되돌릴지 결정합니다.
  2. 미 10년물 4.7%대 안착 여부 — 5%를 향해 재차 오르면 성장주·신흥국 자금에 이중 부담입니다.
  3. 코스피 6,800선 회복과 외국인 매도 지속 여부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급이 반등의 열쇠입니다.
  4. 원/달러 1,370원대 방어 — 달러 강세 재개 시 1,380원대 복귀 가능성을 체크해야 합니다.
  5. 브렌트유 90달러선 — 유가가 물가 지표에 재차 반영되면 연준의 매파 기조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데이터 출처

#경제뉴스#증시#잭슨홀#연준#코스피#엔비디아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