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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3 경제시황: 9월 고용 2만9천 명 쇼크에 10월 인상 확률 급락, 엔비디아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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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나쁜 고용이 좋은 뉴스가 된 하루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다우는 0.49% 오른 51,176.96, S&P500은 0.73% 오른 7,722.72, 나스닥은 1.19% 오른 27,190.86에 마감했습니다. 주간으로는 나스닥만 플러스였고, 다우와 S&P500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상승의 출발점은 고용지표였습니다. 9월 비농업 고용은 2만9천 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8만~9만 명)를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올랐습니다. 7~8월 수치도 합산 6만 명 하향 조정됐습니다. 평소라면 경기 둔화 신호로 악재가 됐겠지만, 지금은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국면입니다. 고용이 식으면 연준이 추가 인상을 서두를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에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였습니다. 어제 글에서 “지금 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변수는 금리”라고 짚었는데, 이날이 바로 그 공식이 그대로 작동한 하루였습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장중 237.87달러까지 올라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5조7천억 달러로 6조 달러에 다가섰습니다. 7월 말 저점 대비 25% 가까이 반등한 셈입니다. 1,5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확대와 AI 에이전트 수요 기대가 배경입니다. 테슬라는 3분기 인도량 48만6,532대로 예상치(46만3천 대)를 웃돌며 4%가량 올랐습니다. 반면 나이키는 분기 매출 112억1천만 달러로 예상치(113억3천만 달러)에 못 미치고 감원 계획을 내놓으며 한때 6% 급락했습니다.

금리·물가: 10월 인상 확률 36%에서 17%로

CME FedWatch 기준 10월 28일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릴 확률은 약 17%로, 일주일 전 36% 안팎에서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동결 확률은 77%를 넘겼습니다. 다만 12월 인상 확률은 여전히 75%를 웃돌고 있어, 시장은 “인상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 “한 달 미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준은 9월 회의에서 3년여 만에 금리를 올려 기준금리를 3.75~4.00%로 맞춘 상태이고, 점도표상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5.2% 안팎에서 움직였습니다. 지표 발표 직후에는 5.18%까지 내렸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마감 기준으로는 5.28%로 소폭 올랐다는 집계도 있습니다. 고용 하나로 채권시장의 물가 우려가 완전히 풀리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8월 PCE 물가가 전년 대비 3.4%로 목표치 2%와 거리가 먼 만큼, 다음 고비는 이달 중순 나올 9월 소비자물가(CPI)입니다.

환율·원자재: 유가 하락, 금은 4,200달러 안팎

국제유가는 내렸습니다. WTI 11월물은 1.73% 내린 배럴당 91.26달러, 브렌트유는 2.6%가량 내려 100달러 선을 내줬습니다. G7이 디젤·원유 비축분 방출에 나서기로 했고,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감소)과 달리 92만 배럴 늘었으며, 사우디가 동서 송유관 재가동으로 얀부항 선적을 재개한 점이 함께 작용했습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50% 안팎 높은 수준이라 물가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금은 온스당 4,200달러 안팎에서 등락했습니다. 뉴욕 오전 현물가는 4,218달러로 전날보다 올랐지만, 선물 마감가는 0.72% 내린 4,172달러였습니다. 비트코인은 8만4,500달러 선에서 보합이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8원 내린 1,350.6원(오후 3시 30분 기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며 달러가 힘을 잃은 흐름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한국 시장: 코스피 7,000선 회복, 그러나 외국인은 팔았다

코스피는 0.46% 오른 7,003.74로 마감해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되찾았습니다. 기관이 3,81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1조7,206억 원, 외국인은 1,43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91%), 삼성생명(+1.76%), 삼성전기(+1.28%), KB금융(+0.84%), SK하이닉스(+0.44%)가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0.11% 내린 893.29였습니다.

지수는 회복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점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쓴 만큼 다음 주 반도체 수급에 외국인이 돌아오��지가 7,000선 안착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 연준 위원 발언: 고용 쇼크 이후 연준 인사들이 10월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어떤 톤을 보이는지가 금리 방향을 정합니다.
  • 9월 CPI(이달 중순): 고용이 식어도 물가가 안 꺾이면 12월 인상은 그대로입니다. 지금 시장이 가장 기다리는 숫자입니다.
  • 엔비디아 6조 달러: 신고가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오는지, 아니면 다른 AI 반도체·장비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지에 따라 코스피 반도체 수급도 좌우됩니다.
  • 유가 100달러 재탈환 여부: G7 비축유 방출 효과가 얼마나 이어질지, 중동 지정학 변수가 다시 불거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데이터 출처

#경제뉴스#증시#고용지표#연준#엔비디아#코스피#유가#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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