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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4 경제시황: 고용 쇼크에 연준 인상 기대 후퇴, 나스닥 1.2% 반등

목차

미국 증시: 나쁜 고용이 좋은 뉴스가 된 하루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다우 51,176.96(+0.49%), S&P500 7,722.72(+0.73%), 나스닥 27,190.86(+1.19%)으로 마감했고,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출발점은 9월 고용보고서였습니다. 비농업 고용은 2만9,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8만4,000~9만 명)을 크게 밑돌았고, 7~8월 수치도 합산 6만 명 하향 조정됐습니다.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올랐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0% 상승에 머물렀습니다.

고용이 식었다는 뉴스에 주식이 오른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난 몇 주간 시장을 눌러온 것이 “연준이 10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공포였기 때문입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동결 확률이 77%까지 올라오자,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부터 숨통이 트였습니다. 단, 12월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어 “인상 종료”가 아니라 “인상 연기”로 읽는 게 정확합니다.

개별 종목에서는 엔비디아가 장중 237.8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터치했고, 테슬라는 3분기 인도량 48만6,532대로 예상치를 웃돌며 약 4% 올랐습니다. 반면 나이키는 매출 미스와 감원 발표가 겹쳐 6% 급락했습니다. 주간으로는 나스닥만 상승 마감하고 다우와 S&P500은 하락해, 이번 랠리가 “기술주 한정”이었다는 점은 유념할 부분입니다.

금리·물가: 채권시장은 덜 반겼다

주식과 달리 채권은 미지근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고용 발표 직후 장중 8bp까지 떨어졌지만 결국 4bp 오른 5.28%로 마감했고, 30년물은 5.63% 근처에서 움직였습니다. 5주째 이어진 글로벌 채권 약세와 배럴당 100달러 안팎의 유가가 인플레이션 경계를 지우지 못한 탓입니다. 임금 상승률(3.0%)이 물가 상승률(3.4%)을 밑도는 실질임금 역성장 구간이라는 점도 소비 둔화 우려를 키우는 요인입니다.

환율·원자재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달러 안팎에서 소폭 올랐고, WTI는 91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전년 대비 50% 가까이 오른 유가가 금리와 함께 시장의 양대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금은 온스당 4,140~4,160달러로 약 0.9% 하락했고, 최근 한 달 7%대 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7.8원 내린 1,350.6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식으면서 달러 강세가 한풀 꺾인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한국 시장: 기관이 끌어올린 7000선

코스피는 2일 0.46% 오른 7,003.74로 마감해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습니다. 하락 출발 후 보합권에서 눈치 보기가 이어졌지만, 장 막판 기관 순매수(3,814억 원)가 지수를 밀어올렸습니다. 외국인은 1,367억 원, 개인은 1조7,206억 원을 순매도해 수급의 질은 좋지 않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유가 강세를 등에 업은 정유주가 돋보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 +10.32%, S-Oil +11.69%로 급등했고, 화학과 금속·통신도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합, SK하이닉스는 +0.44%로 반도체 대형주는 쉬어가는 흐름이었습니다. 코스닥은 893.29(-0.11%)로 5일 연속 상승 뒤 소폭 밀렸습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 연준 발언과 ISM 서비스업 PMI(5일): 고용 둔화가 서비스 경기까지 확인되면 12월 인상 확률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 3분기 실적 시즌 개막: 펩시코(8일), 델타항공(9일)이 소비·여행 수요의 체온을 먼저 알려줍니다.
  • 유가 100달러와 10년물 5.3%: 둘 중 하나라도 꺾이지 않으면 기술주 외 종목의 반등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 코스피 수급: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 매수만으로 7000선이 지켜질지가 관건입니다.

데이터 출처

#경제뉴스#증시#고용보고서#연준#국채금리#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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