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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5 경제시황: 9월 고용 쇼크에 연준 인상 우려 후퇴, 나스닥 1.2% 반등

목차

미국 증시: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가 된 하루

지난 금요일(2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S&P 500은 0.73% 오른 7,722.72, 다우는 0.49% 오른 51,176.96, 나스닥은 1.19% 급등한 27,190.8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나스닥만 플러스였고 다우와 S&P 500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상승의 배경은 역설적으로 부진한 고용지표였습니다. 9월 비농업 고용은 2만9천 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8만~9만 명)를 크게 밑돌았고, 7~8월 수치도 합계 6만 명 하향 조정됐습니다. 실업률은 4.2%로 올랐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3.0%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린 상황에서 노동시장 둔화가 확인되자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쪽으로 베팅이 급격히 이동한 것입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3분기 인도량 48만6,532대로 컨센서스(약 46만3천 대)를 상회하며 4.65% 올랐고, 엔비디아는 장중 237.8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 시가총액 5조7천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반면 나이키는 장 마감 후 부진한 매출 가이던스와 감원 발표로 약 6% 하락했습니다.

금리·물가: 10월 인상 확률 60%대에서 16%로

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FOMC에서 25bp 추가 인상 확률은 고용 발표 직후 16~17%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일주일 전에는 36%, 고용 발표 직전 일부 집계에서는 60%를 넘겼던 수치입니다. 이번 지표가 연준에 “긴축이 과했다”는 첫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주식시장만큼 들썩이지 않았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고용 발표 직후 하락했다가 반등해 5.28%로 오히려 4bp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가가 100달러 안팎에 머무는 한 인플레이션 경계를 완전히 풀 수 없다는 뜻입니다.

환율·원자재: 원화 강세, 유가는 비축유 방출에 혼조

원/달러 환율은 2일 1,350.60원으로 전일보다 7.80원 하락했습니다. 20여 일 만의 최저 수준으로, 조선·중공업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환율을 끌어내렸습니다. 달러 약세 기대와 맞물려 당분간 1,340~1,350원대 공방이 예상됩니다.

유가는 한 주 동안 크게 출렁였습니다. 1일 브렌트유는 미국의 중동 추가 병력 배치 검토 소식에 배럴당 103달러를 넘었지만, 2일에는 G7이 4개월간 원유·디젤 1억 배럴을 공동 방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WTI가 91.11달러로 밀렸습니다. 브렌트유는 102.25달러로 상대적으로 버텨 두 유종 간 격차가 10달러 이상으로 벌어진 상태입니다. 9월 호르무즈 해협 LNG 통과량이 올해 분쟁 시작 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공급 회복 신호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은 온스당 4,100달러대로, 최근 한 달간 7%가량 조정을 받았습니다.

한국 시장: 기관이 끌어올린 7,000선

2일 코스피는 0.46% 오른 7,003.74로 마감해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장중에는 미 국채금리 변동성 부담으로 6,920선까지 밀렸으나 마감 직전 기관의 집중 매수가 지수를 되돌렸습니다. 외국인은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에서 1,000억 원 넘게 순매도했고, 특히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팔았습니다. 삼성전자는 1.18% 내린 27만2,750원, SK하이닉스는 0.16% 내린 183만 원으로 반도체 대형주는 쉬어간 반면 에너지·방산·화학 중형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연휴 뒤 6일(화) 거래를 재개합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 미국 ISM 서비스업 지수(5일): 예상치 55.7. 고용은 꺾였지만 서비스 경기가 버티는지가 연준의 다음 판단을 가릅니다.
  • 9월 FOMC 의사록(7일): 금리 인상 결정 당시 위원들 간 이견이 어느 정도였는지가 핵심입니다. 추가 인상파가 소수라면 증시에 우호적입니다.
  • 유가와 중동: 비축유 방출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미군 추가 배치가 현실화되는지에 따라 브렌트유 100달러선 재돌파 여부가 결정됩니다.
  • 국내 연휴 뒤 외국인 수급: 미국 금리 인상 우려 후퇴와 원화 강세가 외국인 복귀로 이어질지, 6일 개장 흐름을 주목할 만합니다.

데이터 출처

#경제뉴스#증시#고용지표#연준#유가#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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