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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4 경제시황: 美 10년물 5.1%, 19년 만의 최고…뉴욕 3대지수 하락

목차

미국 증시: 금리가 주식을 눌렀다

23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는 0.68% 내린 51,511.59, S&P500은 0.75% 내린 7,706.03, 나스닥은 1.13% 떨어진 26,936.04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나스닥이 가장 크게 밀렸는데,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부터 매물이 나온 셈입니다.

하락의 출발점은 경기 지표였습니다. S&P글로벌 9월 종합 PMI가 58.4로 예상치 55.3을 크게 웃돌며 2021년 7월 이후 가장 빠른 경기 확장을 가리켰습니다. 좋은 지표가 나쁜 뉴스가 된 이유는 단순합니다. 경기가 이 정도로 뜨거우면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개별 종목에서는 맥도날드가 2036년까지 85억 달러 규모의 매장 기술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4.81% 급락했습니다. 대규모 자본 지출이 마진을 갉아먹을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반면 크래커배럴은 실적 호조로 3% 올랐습니다.

금리·물가: 10년물 5.11%, 2007년 이후 최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루 만에 15bp 뛰어 5.11%를 기록했습니다. 2007년 이후 19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5년물도 5%를 넘어섰습니다.

연준은 이미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75~4.00%로 25bp 인상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마이클 바 연준 이사가 이날 “물가 목표 달성 리스크가 커졌다”며 “추가 정책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하면서 매파 기조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시장은 10월 FOMC에서 25bp 추가 인상 확률을 71%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9월 점도표상 연준의 올해 말 PCE 물가 전망치는 3.7%로, 3월 전망보다 1%p 높아졌습니다.

환율·원자재: 유가 반등이 물가 불안을 키웠다

브렌트유는 이날 오전 배럴당 102.03달러로 전일 대비 2.78% 반등했습니다. 미·이란 협상 기대감에 6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흐름이 끊긴 것인데, 유가 반등은 곧바로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결되며 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한 달 전보다 7%, 1년 전보다 50% 높은 수준입니다.

금은 온스당 4,380달러 안팎에서 보합권을 유지했습니다. 금리 상승은 금에 부담이지만, 물가 불안과 지정학 리스크가 하방을 받치는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2원 오른 1,358.4원에 마감해 사실상 제자리였습니다.

한국 시장: 삼성전자가 끌어올린 나흘째 상승

코스피는 0.90% 오른 7,080.92로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1.21% 오른 844.48을 기록했습니다.

주인공은 삼성전자였습니다. 3.25% 오른 28만 5,5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우는 4.02%, SK스퀘어는 5.03% 급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20% 올랐습니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30일)를 앞둔 기대감이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을 몰았습니다.

다만 내용은 썩 좋지 않습니다. 기관이 3,17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1조 4,400억 원, 외국인은 5,101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상승 종목 311개에 하락 종목 548개로, 지수는 올랐지만 대다수 종목은 내린 ‘반도체 독주장’이었습니다. 현대차(-1.94%), 삼성바이오로직스(-1.80%), KB금융(-1.42%) 등 다른 대형주는 약세였습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 미 금리 급등의 국내 전이 여부. 10년물 5.11%는 밤사이 나온 수치라 국내 시장에는 오늘 처음 반영됩니다. 반도체 쏠림이 강한 코스피가 성장주 매도 압력을 얼마나 견디는지가 관건입니다.
  • 외국인 수급. 나흘째 지수는 올랐지만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 외국인 이탈이 이어지면 반도체 한 축만으로 버티기 어렵습니다.
  • 유가 100달러 재안착. 브렌트유가 100달러 위에 머무르면 물가와 금리 모두 상방 압력이 커집니다. 미·이란 협상 소식이 단기 방향을 좌우할 변수입니다.
  • 마이크론 실적(30일)까지의 반도체 포지션. 시장 기대치가 이미 높게 형성돼 있어, 실적 발표 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데이터 출처

#경제뉴스#증시#국채금리#연준#반도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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