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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0 경제시황: 국채 10년물 5% 재돌파에 다우 주간 하락, 코스피는 반도체로 6,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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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다우는 주간 1.5% 하락, 나스닥만 방어

금요일(18일) 뉴욕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95.40포인트(0.18%) 내린 51,682.64, S&P 500은 0.17% 오른 7,650.50, 나스닥은 0.39% 오른 26,522.5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1.5% 넘게 빠지며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고, S&P 500도 금요일 반등에도 주간 손실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나스닥만 주간 상승으로 마쳤습니다.

시장을 누른 건 연준의 3년 만의 첫 금리 인상과 그 뒤 다시 5%를 넘어선 10년물 국채금리입니다. 금리 부담에 민감한 금융주 ETF(XLF)가 주간 2% 넘게 빠지며 3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한 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팔로알토·옥타 등 사이버보안주는 AI 보안 수요 기대로 강세였습니다. 넷플릭스는 웰스파고의 투자의견 하향(콘텐츠 라인업·시청자 참여 약화)에 4% 하락했고, 애플은 메모리 부족을 이유로 아이폰 18 프로 가격을 100달러 올렸지만 배송이 3주 지연되고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버핏의 회장직 사임 소식에 소폭 약세였습니다.

금리·물가: 연준 12대 0 만장일치 인상, 10년물 5%

지난 16일 FOMC는 기준금리를 25bp 올려 3.75~4.00%로 결정했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이며, 이견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12대 0 만장일치였습니다. 점도표에서는 18명 중 16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4명은 두 차례를 내다봤습니다. 시장이 “한 번으로 끝”이 아니라 “인상 사이클 시작”으로 받아들인 이유입니다.

배경은 물가입니다. 8월 C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7월(0.1%)보다 가팔라졌고, 휘발유가 3.9% 뛰며 에너지가 2.1% 상승했습니다. 헤드라인 물가는 전년 대비 3.4%로 제자리였지만 근원 물가는 2.4%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까지 내려왔습니다. 즉 연준은 근원 물가보다 유가발 기대인플레이션 재점화를 더 경계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10년물은 이번 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금요일 다시 5.00% 안팎으로 올라섰습니다.

환율·원자재: 유가 100달러 아래로, 금은 4,400달러 돌파

유가는 한숨 돌렸습니다. 브렌트유는 수요일 107달러를 넘었다가 금요일 98달러대까지 밀렸고, WTI 10월물은 96.08달러(-1.18%)로 마감했습니다. 사우디 동서 파이프라인 복구 소식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유가가 꺾이자 인플레이션 우려도 함께 누그러지면서 금은 4,400달러를 돌파해 주간 고점 4,439.80달러를 찍었고, 4주 만에 첫 주간 상승(약 0.5%)을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8일 주간거래 종가 기준 1,383.3원으로 전일 대비 1.1원 오르며 사실상 보합이었습니다.

한국 시장: 외국인 8거래일 만에 ‘사자’, 코스피 2.66% 급등

18일 코스피는 178.82포인트(2.66%) 오른 6,894.23으로 마감하며 6,9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코스닥은 0.60% 오른 827.12였습니다. 외국인이 9월 8일 이후 처음으로 현·선물을 동반 순매수(현물 약 9,773억 원)했고 기관도 1조 7,000억 원 넘게 사들인 반면, 개인은 4조 3,700억 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주도주는 역시 반도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3.37% 오른 261,000원, SK하이닉스는 6.42% 급등한 1,857,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고 중동 지정학 우려가 완화된 틈을 타 “금리를 이겨낸 반도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다만 이날 상승은 미국 10년물이 다시 5%를 넘기 전 국내 장에서 나온 것이어서, 월요일 시초가에서 금리 재상승분이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건입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 10년물 5% 안착 여부. 주식 밸류에이션의 기준선이 바뀌는 구간입니다. 5%가 굳어지면 고배당·금융·부동산 쪽 부담이 계속됩니다.
  • 트럼프·시진핑 회동. 다음 주 예정된 미·중 정상 회동이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분기 말 윈도드레싱. 9월 마지막 주로 접어들며 기관들의 포지션 조정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실적·지표. 22일 오토존·KB홈, 23일 신타스·페이첵스·제너럴밀스, 24일 코스트코·다든과 8월 신규주택판매, 25일 8월 내구재주문·미시간대 소비자심리 확정치가 예정돼 있습니다.
  • 국내 반도체 수급. 외국인 순매수가 하루짜리 반등인지 추세 전환인지, 월요일 외국인 동향이 첫 시험대입니다.

데이터 출처

#경제뉴스#증시#연준#국채금리#반도체#환율#유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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