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0 경제시황: 기술주 반등에 뉴욕 3대 지수 상승, 국채 10년물은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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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AI 매출 쇼크’를 하루 만에 되돌리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0.83% 오른 51,654.95, S&P500은 0.59% 오른 7,811.54, 나스닥은 0.64% 오른 27,366.17로 마감했고, 세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도 상승했습니다.
전날에는 분위기가 반대였습니다. OpenAI의 9월 말 연환산 매출이 500억 달러로, 시장에 알려진 680억 달러보다 크게 적다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가 나오자 나스닥은 1.25% 떨어졌습니다. 이후 블룸버그가 “연말까지 700억 달러를 기대한다”는 회사 측 전망을 전하면서 AI 투자 붐이 꺾일 수 있다는 걱정이 줄었고, 기술주가 다시 올랐습니다.
종목별로는 SpaceX의 주파수 인수 소식에 통신주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T모바일이 13.27%, AT&T가 9.81%, 버라이즌이 8.75% 하락했습니다. 경쟁 구도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한꺼번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모더나는 암 백신 관련 소식에 14.21% 올랐습니다. 델타항공은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고, 연료비는 1년 전보다 62% 늘었습니다.
금리·물가: 높은 금리 부담은 그대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24%로 소폭 올랐습니다. 이번 주 초 200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금리가 내려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46.3으로 5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물가 부담이 소비자 체감 경기를 누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예측시장에서는 10월 28일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습니다.
환율·원자재: 유가는 호재와 악재가 엇갈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72달러(+0.42%), WTI는 91.85달러(+0.39%)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생산적”이라고 말하고, 러시아가 디젤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장 초반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때문에 멕시코만 원유 생산의 70% 이상이 중단되면서 결국 오른 채로 끝났습니다. 디젤 선물은 이날 4% 내렸지만 연초보다는 여전히 110% 넘게 높은 수준입니다. 금은 1.52% 오른 4,220.3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시장: 사흘 연속 하락 후 연휴
9일은 한글날이라 국내 증시가 쉬었습니다. 마지막 거래일인 8일 코스피는 2.62% 내린 6,625.93, 코스닥은 0.69% 내린 892.2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6일부터 사흘 연속 떨어졌습니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338.5원이었습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 국내 증시: 연휴 동안 미국 기술주는 하루 급락했다가 바로 반등했습니다.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을 멈출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 미국 실적 시즌: 다음 주 화요일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 유가와 금리: 허리케인, 이란 협상, 러시아산 디젤 공급이 유가를 어느 방향으로 끌고 갈지, 5%대 국채 금리가 진정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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